[제공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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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장관이 고양 문예회관에서 고양특례시청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3월 22일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2월에 발간된 '북한 경제 및 사회 현실 인식보고서'를 기반으로 하여 "북한 경제·사회 현실 및 우리의 통일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고양특례시장 이동환을 비롯한 고양특례시 관계자들과 구청장, 동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강연 중에 통일부장관은 북한이 핵 및 미사일에 과도한 지출을 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이 사선경제활동을 통해 식량 및 의약품 등을 조달하고 있으며, 3대 세습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공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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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배급제의 붕괴, 신뢰를 잃은 북한화폐, 빈부격차 심화, 당 간부의 수탈과 뇌물의 성행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엄격한 사회 통제에도 불구하고 개인주의 성향의 증대, 정보기기의 확산, 외부 영상물 시청 등 변화의 흐름이 나타났다.

또한, 통일부장관은 김정은 정권의 경제·사회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북한 주민들의 평가와 백두혈통 세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통일부장관은 이번 3.1절 기념사를 설명하며, "3.1 운동은 모두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며,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이를 위한 통일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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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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