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매년 봄철 현충사의 아름다운 자태를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조기개방을 시작한다. 올해는 14일부터 4월 2일까지 3주간 봄의 전령사 매화와 산수유 등의 개화 시기에 맞추어 현충사의 관람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겨 운영한다.

현충사 중 충무공 고택은 특유의 지붕 곡선과 창호문살, 아름드리 소나무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현충사의 대표적인 명소로, 고택 앞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수려한 자태의 홍매화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홍매화와 함께 산수유, 목련 등 이른 시기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형형색색의 꽃나무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손색없는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매화나무는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는 단아한 꽃과 은은하게 배어나는 매향이 아름다워 옛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충무공 고택을 비롯해 현충사 전체에서 피어나는 봄 꽃들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현충사의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조기개방과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현충사관리소(041-539-4606)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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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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