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경사회, 한국늘사랑회는 한나래문화재단과 함께 ‘사랑의 무료 안경 나눔’ 행사를 5월 14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라오스적십자사에서 가졌다.

행사에는 최병갑 경기도안경사회 회장과 김성환 부회장, 송병철 재무부회장, 이정우 홍보부회장, 김상기 한국늘사랑회 김상기 이사장, 이광래 (주)대한피에스 대표이사, 이문구 (사)전국시민운동연합 지부장과 정우상 한나래문화재단 라오스지부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단한 시력측정과 함께 선글라스 500여 개, 돋보기안경 350여 개, 안경테 230여 개를 라오스인과 교민에게 나눠줬다.

라오스에서도 안경은 고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선글라스와 안경테는 2시간 만에 나눔이 끝이 났고 남은 돋보기안경은 라오스 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최병갑 경기도안경사회 회장은 “준비 과정에서는 시력이 안 좋은 라오스인에게 안경을 맞춰주려고 했는데 검사 장비 등 세관 통과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 선글라스와 돋보기 등을 전달하게 됐다”며 “다음에는 라오스인에게 맞춤안경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기 한국늘사랑회 이사장은 “코로나 이전에 라오스와 약속했던 것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라오스적십자와 뜻을 모아 라오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라오스국립대학교 한국어과 솜 밋 교수와 학생들이 통역봉사를 했다. 라오스적십자사는 직접 만찬을 준비하는 등 경기도안경회 등 봉사단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푸톤 라오스적십자사 총재는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시력이 안 좋은 사람이 많아지고 있지만 안경이 고가이다 보니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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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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